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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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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 특정 지역보건소 몰려 ‘북새통’

창원·김해·남해 인력난 등 이유 중단
양산·밀양지역엔 하루 수천명씩 찾아

  • 기사입력 : 2016-10-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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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지자체별로 일반인 대상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 보건소로 인파가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유료 독감접종은 무료 독감접종과는 별개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창원시나 김해시 등에서는 인력난과 의료사고 우려 등으로 이를 중단한 반면 나머지 도내 지역은 시행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전국적으로 중단하는 추세라 특정 지역으로 몰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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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병의원의 접종비용은 2만원에서 4만원 수준이지만, 보건소에서는 8000원 안팎이다. 보건소에서는 약품비만 받고, 병·의원에서는 독감 예방접종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에 속해 자신들의 형편에 맞춰 임의로 받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시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유료독감 예방 접종 첫날인 24일 8000여명을 접종했고, 25일에는 6500여명, 26일에는 5700여명을 접종했다. 접종은 접종분이 떨어질 때까지 진행하는데 27일이나 28일 마감 예정이라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밀양시 같은 경우에는 지난 17일 접종을 시작해 첫날 4000여명을 접종했고,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모두 1만1000여명의 접종을 마쳤다. 거제시는 지난 18일 접종을 시작해 현재까지 1만1500여명을 접종했고, 이번 주나 다음 주 중 접종분이 떨어지는 대로 마친다.

    최근 양산시보건소 등에서는 몰린 접종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주변 도로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부산이나 김해 등 인근 지역에서 접종자들이 찾아와 더 큰 혼잡을 빚었다. 접종자의 정확한 주소 확인이 어려워 타지역민들도 마음만 먹으면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첫날 접종자들이 가장 많이 몰렸다”면서 “접종은 주민복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타지역민으로 확인될 때는 정중히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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