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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내년 시즌은 기대해주세요”

잇단 악재 속 8위로 시즌 마감
강원과 마지막 경기 1-1 무승부
크리스찬 득점 2위·이호석 도움왕

  • 기사입력 : 2016-10-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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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내년 시즌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경남FC가 30일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4R로 치러진 강원과의 경기를 1-1 무승부로 끝내며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경남은 지난 16일 고양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지만, 승점 부족으로 4강 진출이 이미 좌절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날 승패는 경남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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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공격수 크리스찬이 강원 수비수 앞에서 슈팅을 날리고 있다./경남FC/

    올 시즌 경남은 아쉬움이 많은 한 해를 보냈다. 경남은 2016년 승점 10점 삭감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특히 크리스찬은 득점왕 레이스를 펼치면서 결국 2위(37경기 19득점)를 기록했고, 이호석도 도움왕 1위(27경기 10도움)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경남은 올 시즌 6년 만에 5연승을 이루는 쾌거를 일궈내는가 하면, 승점 삭감에도 플레이오프 경쟁을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올해는 특히 김종부 감독이 팀을 맡으면서 이호석과 송수영 같은 숨은 유망주를 발굴해 냈고, 조기호 대표이사는 조직 및 유소년팀 안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만큼 내년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경남은 이날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남의 수비는 집중력이 눈에 띄었고, 골키퍼 권정혁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경남은 전반전 탄탄한 수비로 강원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중앙선 2선 지역부터 적극적으로 방어선을 펼치며 강원의 공격을 중간에서부터 끊어내는 등 허리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전반 40분 강원 서보민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있었지만, 경남의 수문장인 권정혁을 뚫지는 못했다. 클래식 승격을 위해 3골을 확보해야만 했던 강원은 전반전에만 9개의 슈팅과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9분 강원의 선수 교체로 들어온 마라냥이 얻은 패널티킥을 루이스가 성공하면서 경남은 수세에 몰리는가 싶었다. 하지만 경남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5분 뒤인 후반 14분 경남의 김도엽이 찍어 차는 발리킥이 강원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경남의 수비 집중력은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고, 더이상의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서 안산 무궁화가 우승을 했지만, 내년 안산을 연고지로 하는 시민구단(가칭 안산FC)으로 재창단돼 클래식(1부리그) 승격 자격을 상실하면서 2위팀인 대구FC가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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