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다양한 테마가 있는 특화공원을 도심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 또 사계절 푸르고 편안한 녹색쉼터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도시 숲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가 다양한 테마가 있는 특화공원으로 조성한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지귀공원./전강용 기자/
◆특화공원= 시는 올해 400여억원을 투입해 18개의 공원조성 사업을 추진해 지귀공원, 추산공원 둘레길, 봉암 우수저류시설 자연학습장, 청안2공원 정비 등 10개 사업을 완료했다. 가음정공원 가족쉼터 등 2개 사업은 11월 준공예정이다.
특히 시가지 중심에 있는 대표 공원인 용지호수공원을 야간에도 아름다운 빛을 선사하는 도시 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경관조명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용지호수 주변로의 1.2㎞를 독창적이고 특화된 경관조명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18일 제안서 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했으며,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는대로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착수한다.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 출품작 17점이 설치된 용수호수공원에 경관조명이 더해지면 상시 휴식과 문화예술, 관광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문화예술관광의 종합적인 야외공간으로 위상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숲= 시는 사계절 푸르고 편안한 녹색쉼터를 제공하고자 창원수목원, 창원 편백림 치유의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수목원은 현재 전체 공정률 80% 이상 추진 중으로 창원수목원 특화를 위한 단풍군락 숲 조성과 1480㎡ 규모의 선인장 온실을 건립 중이다. 특히 내년도 전체 준공을 위한 사업예산 확보가 불투명했으나 올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조선업 밀집지역 관광산업육성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70%를 포함한 총 23억원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산림 휴양문화 확충을 위해 2013년부터 진해구 장복산 일원에 공사 중인 창원 편백림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총공사비 58억원의 사업으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추경예산 27억원을 최종 확보해 2017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총 공정률 55%로 산소숲길, 명상장, 풍욕장 등은 조성 완료했고, 내년까지 유아숲체험장, 발 물놀이장, 치유센터 건립 등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에 약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안변의 절경을 즐기며 거닐 수 있는 해안 데크로드 1㎞와 전망대를 조성 중이며, 2017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황진용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주변에서 휴식과 문화예술, 관광을 향유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공원과 도시 숲을 차질없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