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린 창원조각비엔날레의 관람객 만족도가 73.5%로 나타났다. 개최 전시장 중 용지호수공원 조각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가장 많았으며 개선사항으로 전시 작품 정보·개수 부족 등이 지적됐다.
창원시정연구원은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개최된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2일 ‘창원정책브리프’를 통해 결과를 발표했다.
창원조각비엔날레 3개 전시장 중 관람객이 54.1%로 가장 많았던 창원시 의창구 용지호수공원 조각전시장에서 2일 오후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엔날레 관람만족도는 73.5%로 높게 나타났으며, 주변 사람에게 추천의향이 72.8%, 재방문 의향을 가진 관람객 비율도 73.2%로 높게 나타났다. 관람만족도 보통은 22.5%, 불만족이 4.0%로 나타났으며 불만족 사유로는 전시 작품에 대한 정보 부족(19.1%), 전시 작품 수 부족(15.1%) 등이 지적됐다.
조각비엔날레 관람객의 65.3%는 비엔날레 관람 전후 창원관광지를 방문했거나 방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주남저수지(19.0%), 창원해양공원(15.3%), 창동예술촌(13.7%)의 방문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관람객의 거주지역은 76.8%가 창원이었으며, 관람객의 59.6%가 여성, 20~40대 관람객이 8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각비엔날레가 개최된 3개 전시장 중 용지호수공원 조각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54.1%로 가장 많았으며, 성산아트홀 전시장(31.4%), 문신미술관 전시장(14.4%) 순으로 나타났다. 시정연구원은 창원조각비엔날레의 관람 만족도 및 관광효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조각비엔날레 적극적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람 지역과 관람객 연령층의 범위 확대 △조각비엔날레 작품 정보에 대한 홍보 강화 및 전시 작품 수 증가 △조각비엔날레와 창원시 주요 관광지 연계방안 필요 등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