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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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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진해마라톤대회] 4000여 달림이, 해군 영내로 낭만 질주

해안로 등 환상코스 달리며 가을 만끽
하프 남자 자브론·여자 류승화씨 우승

  • 기사입력 : 2016-11-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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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군 영내 코스를 달리는 제9회 진해마라톤대회가 6일 4000여명의 달림이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진해공설운동장과 해군 영내 일원에서 펼쳐진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9회 진해마라톤대회’는 경남신문사와 창원시체육회가 주최, 진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창원시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후원했다.

    이날은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쌀쌀한 날씨였지만, 달리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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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군 영내 코스를 달리는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9회 진해마라톤대회’ 10㎞ 참가자들이 힘차게 운동장을 출발하고 있다.

    달림이들은 오전 8시 30분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 연주와 의장대 시범공연을 감상한 후, 메리트 무용단의 축하 공연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안상수 창원시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행운상 추첨도 이어졌다.

    하프 코스는 오전 9시30분, 10㎞는 9시45분, 5㎞는 10시에 각각 출발했다.

    진해마라톤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해군 영내와 속천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코스에서 펼쳐지는 대회로 유명하다.

    하프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북원로터리를 지나 정통단 앞, 정비창 앞, 11부두 삼거리, 해군사관학교 정문과 진해루를 통과한 후 소죽도찜질방 앞 반환점을 돌아오는 것으로, 30대 이하부에 출전한 케냐 출신의 자브론 카라니(1시간 12분 20초)가 우승했다. 40대부는 백정열(1시간 13분 10초)씨가 1위를 했으며, 50대부는 김형락 (1시간 15분 34초)씨가 대회 3연패를 했다. 하프 여자부는 류승화 (1시간 27분 11초)씨가 우승 테이프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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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전 창원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9회 진해마라톤대회’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한동진 해군진해기지사령관, 정판용 도의원, 김태웅·김헌일·유원석·이해련·전수명 시의원, 노동진 진해수산업협동조합장, 남영만 경남신문사 회장 등이 출발버튼을 누르고 있다.


    10㎞ 남자 장년부는 전복현(34분 4초)씨, 청년부는 김성원(33분 58초)씨, 10㎞ 여자 부문에서는 이민주(38분 8초)씨가 각각 1위를 했다.

    5㎞ 남자 학생부는 권성우(17분 40초)군, 여자 학생부는 김수현(22분 36초)양, 남자 일반부 이동길(17분 42초)씨, 여자 일반부 박수지(19분 27초)씨가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다.

    대회장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한 대회를 위해 함께했다. 한국스포츠안전협회는 스포츠 마사지팀을 지원했으며,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남본부와 진해경찰서, 진해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아마추어무선연맹 등은 교통질서 안내 지원을 했다. 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수사병기탄약창 EOD 등 군 관계자들의 협조도 있었다. 주로에는 창원시소방본부 및 진해보건소를 비롯해 진해연세병원·창원자생한방병원·진해세광병원·창원힘찬병원 의료팀, 대한소생협회 경남지부 CPR심폐소생술팀이 2㎞마다 배치돼 달림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신경을 썼다.

    이날 대회에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한동진 해군진해기지사령관, 강호동 진해구청장, 정판용 도의원, 김태웅·김헌일·유원석·이해련·전수명 시의원, 노동진 진해수산업협동조합장, 남영만 경남신문사 회장 등이 참석해 달림이들을 격려했다.


    /마라톤취재반/

    문화체육부=권태영·정민주·김세정·고휘훈 기자

    사진부=전강용·김승권·성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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