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8일 (일)
전체메뉴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50) 주택찬양

  • 기사입력 : 2016-11-13 19:04:40
  •   
  • 이 집에 들어온 지 벌써 내년이면 4년째가 됩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주변 지인들은 흔히 이렇게 얘기합니다.

    10대, 20대, 30대…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

    예전에는 그것이 무슨말인가 싶었는데 최근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아~~ 이러면 나이를 먹는다는 증거인데..  ㅠㅠ)

    저는 지금까지 거의 주택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과 얽힌 아버지와의 추억이 참 많습니다.

    반면에 아파트에서 생활한 지는 5년 정도 밖에 안됩니다..

    잠깐의 아파트 생활을 했었지만.. 아파트를 정말 싫어합니다.

    하지만 다시 아파트로 돌아가야할 날이 오겠지요..

    어쨌든 내 집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는 제약사항이 너무 많은 것이 싫었습니다.

    아파트의 구조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희생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메인이미지

    RC카를 고치고 있는(?) 아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전원에서의 주택생활.

    누릴껀 누리고 살아야겠죠? ㅎㅎ

    아들은 정말이지 에너지가 넘칩니다. 거의 쉬지않고 뛰어다니죠.

    그런데 아파트에서 생활한다면.. 아들에게는 최악입니다.

    뛰지마라.. 조용히 해라.. TV소리 줄여라..  등등등....

    메인이미지

    신나게 춤추면서 뛰어놀고 있는 아들.

    하지만 주택에서는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아들은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눈치를 안보고 뛰어다니며 술래잡기 놀이를 하기도 하고.. 숨바꼭질 놀이도 하고..

    아들과 집에서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서로 경쟁을 하기도 하지요..

    메인이미지

    엄마차 더럽다고 세차하는 아들.

    또 취미삼아 배우고 있는 우쿨렐레도 주변의 눈치를 볼 필요없이 치고 싶으면 밤에도 그냥 칩니다..  ^^;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들은 늘 자신감이 넘칩니다.

    메인이미지

    밤 늦게 우쿨렐레 치는 아들.

    이렇게 아이들이 집에서 마음껏 뛰어다니며 놀 수 있는 날이 언제까지 일까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수도 있는 그 기간동안 아이들을 구속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누구라도 그럴 겁니다.

    메인이미지

    계절의 변화를 눈앞에서 체감하는 아들.

    그래서 저는 지금의 선택이 아들을 위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들도 언젠가는 그렇게 생각할 날이 오겠지요.

    '아니면 말고.. ㅎㅎ'

     

    이민영 기자 (뉴미디어부)
    mylee7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