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2년 01월 24일 (월)
전체메뉴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10) 쪽파김치

쪽파를 젓에 절여 양념 소 만들어 버무려
혈액 잘 통하게 해 감기와 복통·암 예방

  • 기사입력 : 2016-11-16 22:00:00
  •   
  • 기온이 갑자기 내려갔다. 주부들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까? 김장이다. 김장은 배추를 절여 여러 가지의 양념으로 버무려 저장하는 식품이다. 그 버무리는 양념을 소라고 한다. 그 소 중에는 빠지지 않는 것이 쪽파다. 쪽파의 원산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중국에서는 기원전부터 재배됐다. 당본초(唐本草)에도 나타나 있다. 아시아 외에 서구에도 유사한 쪽파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1500년 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메인이미지

    쪽파는 당질, 칼슘, 인, 철분, 각종 비타민 등이 많다. 파와 비슷한 성분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파보다는 먹기가 순하다. 쪽파는 파의 특유한 자극적인 냄새가 적다. 쪽파는 재배가 쉬워 예부터 가정에서 널리 재배돼 왔다. 쪽파는 파나 마늘과 같은 독특한 향기가 있다. 이 향기는 살균력을 지니고 있어 건위제나 강장제, 이뇨제로도 이용된다. 그리고 쪽파는 항산화 활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그러므로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억제하고 각종 암과 뇌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쪽파는 김치 소뿐만 아니다.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 이외의 모든 요리에 밑양념으로 사용될 만큼 쓰임새가 많다. 쪽파를 이용한 요리는 참 많다. 그중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파전, 고춧가루와 젓국만 넣어서 만드는 파김치, 데쳐서 댕기처럼 묶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파강회, 달인 간장에 담가 먹는 쪽파장아찌 등이 있다.

    살다 보면 머릿속에 안개가 가득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해결 방법은 시비를 가림에 있어 타협이 없어야 한다. 조선시대 윤선도가 그랬다. 그는 이런 성품 때문에 자주 유배를 당했다. 그런 윤선도지만 건강은 어떻게 했을까? 스스로 양생의 방법을 공부해 가족과 본인의 건강을 챙겼다. 그는 중국 송나라 유학자 정이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정이천이 말한 이 말을 평생 가슴에 새겼다고 한다. ‘어버이를 섬기는 자는 의술을 알아야 한다. 용렬한 의원에게 맡기는 것은 불효와 같다’고 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효능 - 통양활혈(通陽活血)한다. 인체의 혈액에 양기가 잘 통하게 하여 나쁜 독기를 몰아내어 감기, 복통, 소변불통, 암 등을 예방한다.

    ▲재료 - 쪽파 1㎏, 멸치액젓 30g, 두충 10g, 고춧가루, 마늘, 생강, 찹쌀가루, 설탕

    ▲만드는법 - 쪽파를 액젓에 절이고 두충물에 양념 소를 만들어 버무린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