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0일 (목)
전체메뉴

[기자수첩] 야권과 보수 인사들의 대통령 퇴진 촉구

  • 기사입력 : 2016-11-18 07:00:00
  •   
  • 메인이미지




    창원시의회 야권 의원들로 구성된 민주의정협의회(민의협)가 16일 성명서를 내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하야 촉구가 쏟아져 나오는 즈음이다. 사실 민의협은 보름 전부터 성명서 발표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하야 촉구에 대해 당마다 이견이 있어 지연되다 이번에 성명서가 나오게 됐다. 민의협은 창원시의원 43명 중 16명으로 전체 의원들은 아니지만 이번 시의원들의 하야 촉구 성명서 발표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이후 전국적으로 서울시의회·경기도의회·전북도의회·군산시의회·대전시의회 등 수도권을 포함해 경기·전라·충청권에서 기초·광역 의원들이 결의안 및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이번 창원시의원들의 하야 촉구는 영남권 기초의회에서 처음이다. 때문에 창원시의원들의 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영남권 기초의회에서도 비슷한 입장 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늘푸른한국당 경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행사가 열린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 공연장 자리는 만석이었고 참석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창당대회 후 이재오 공동대표를 비롯해 당원들은 ‘박근혜 퇴진’을 주장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늘푸른한국당은 중도를 표방하지만 보수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같은 날 야권 시의원들과 보수 인사들의 대통령 퇴진 주장.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대통령 하야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정파는 따로 없다. 국정농단은 진보냐 보수냐의 이념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파괴이기 때문이다. 부패와 오만함, 나아가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강남 아줌마를 등에 업고 국정을 농단했다는 무능함이다. 박 대통령의 시간끌기와 나아가 강경모드는 더욱더 하야 목소리를 들불처럼 끓어오르게 만들 것이다. 박 대통령에 정치적 이득을 계산하며 기대온 부역자들 또한 도려내야할 적폐이다.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이 땅의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고개를 들기가 힘든 날이다.

    김용훈

    정치부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