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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고양 오리온에 2점차 패배

헤인즈에 44점 허용… 89-91로 져

  • 기사입력 : 2016-1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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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창원LG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LG 정성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KBL/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2016-2017 프로농구 경기는 4쿼터 종료 5분7초 전까지만 하더라도 LG가 79-70으로 9점차 앞섰다. 창원 팬들의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다.

    하지만 LG는 오리온의 헤인즈와 이승현 등에게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 종료 21초 전 89-88로 쫓겼다. LG 김진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렀지만, 최승욱이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하면서 오리온에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헤인즈는 자유투 하나를 넣으면서 동점이 됐으며, 하나를 실패했지만 오리온 허일영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경기 종료 3초 전 헤인즈가 LG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89-91로 오리온은 다시 역전했다. LG 리틀은 3점슛을 날렸지만 림을 맞고 나오면서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LG는 1쿼터 한때 8-24 16점차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추가 실점없이 1쿼터를 14-24로 마쳤고, 2쿼터에 10점(23-13)을 더 넣으면서 전반을 37-37 동점으로 끝냈다. LG는 3~4쿼터 오리온과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페브라의 일시 대체 선수인 리틀은 이날 2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했으며, 8어시스트를 했다. 리틀은 L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뛸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메이스는 23득점 9리바운드, 김영환은 11득점 11리바운드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했다.

    반면 LG는 헤인즈에게 무려 44실점을 했으며, 정재홍에게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내주면서 패했다.

    LG 김진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실책이 결과를 안 좋게 만들었다. 선수들이 긴장을 한 것 같다. 다음 경기부터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공식적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리틀에 대해 “혼자 훈련을 했다고 하지만 소속팀이 없는 상태에서 몸이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적응을 빨리 한 것 같다. 지난 시즌 KBL에 뛰었던 경험이 시행착오를 줄였다. 집중력을 보이며 잘해 줬다”고 평가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5승8패가 됐다. LG는 오는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원정 경기를 한다.

    한편 발목 부상을 당한 이페브라는 28일 KBL 주치의로부터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검사 결과에 따라 LG는 리틀 또는 다른 외국인 선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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