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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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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새선수·코치진으로 비상 꿈꾼다

브라질 말컹·브루노 영입 추진
임완섭·박종문 등 새 코치 선임

  • 기사입력 : 2016-1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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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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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노


    경남FC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고 코치진을 개편하는 등 내년 클래식(1부리그) 승격에 시동을 걸고 있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공격형 미드필더 영입= 경남은 지난달 중순 중국으로 떠난 공격수 크리스찬을 대신할 스트라이커로 브라질 선수인 말컹(22·196㎝·88㎏)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2m에 가까운 장신으로 헤딩 능력과 몸싸움이 장점인 말컹은 브라질 4부리그 이투아노 소속으로 올해 브라질 2부리그 브라간치누에 임대돼 공격수 역할을 했다. 2015년 23경기 출전에 8득점, 올해에는 21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올렸다.

    경남은 또 공격형 미드필더를 강화하기 위해 브라질 출신인 브루노(22·172㎝) 영입도 추진 중이다. 브루노는 폴란드와 몰도바 1부리그에서 활동했다. 브루노는 작은 키에도 민첩하고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개인기가 뛰어나고 공간 패스 능력도 출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은 오는 15일 선수들이 입국하면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최종 계약할 예정이다.

    ●이호석·여성해 잔류 어려울 듯= 경남은 내년 시즌 함께할 선수를 추려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입대가 예정돼 있던 송수영은 상무와 경찰청에 입대를 신청했지만 무산되면서 내년에도 경남에서 활약할 예정이고, 박지수와 우주성은 잔류를 선택했다.

    배기종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선수단으로 돌아왔다. 올해 도움왕을 차지한 이호석은 구단과의 연봉 협상 문제로 잔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여성해는 일본에서 좋은 조건으로 영입 제의가 들어와 잔류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은 포지션 보강도 추진 중이다. 골키퍼뿐만 아니라 스트라이커, 중앙 수비수, 미드필더, 윙 포워드 등 다양한 포지션의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종부 경남FC 감독은 “두 브라질 선수는 팀의 중심축을 이루기 위해서 영입하려 한다. 앞으로 국내에서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며 “이 외에도 전반적인 포지션 보강을 위해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치진 정비= 코치진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대전 시티즌으로 옮긴 이영익 수석코치를 대신해 안산무궁화축구단(경찰청)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임완섭(46)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임 수석코치는 2010~2011년 남양주 시민축구단 감독을 맡았고, 이후 2013년까지 대전 시티즌에서 지도자 생활을, 2014년부터 올해까지는 안산무궁화축구단에서 수석코치를 했다.

    경남은 지난 8월부터 공석인 GK코치 자리에 박종문(47) 전 부천FC GK코치를 선임해 골키퍼 역량 강화를 꾀했다. 하지만 필드코치는 아직 선임되지 못했다. 경남FC 관계자는 “1월 전지훈련 전까지는 필드코치를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남FC 선수, 휴식 끝나고 훈련 돌입= 시즌이 끝나고 한 달 동안의 짧은 휴식 기간을 가졌던 선수들은 지난 27일 복귀해 현재 함안 경남FC 훈련구장에서 기초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곧 창녕 부곡훈련장에서 조직력 강화와 전술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며 1월 초부터는 남해와 통영 등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은 큰 문제가 없다. 선수 보강이 마무리되면 내년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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