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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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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 창원LG, 머나먼 연승

3일 SK에 89-85로 이겼지만 어제 모비스에 77-82 패배

  • 기사입력 : 2016-12-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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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또 다시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LG는 4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2016-2017 프로농구 원정경기서 77-82로 패했다. LG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21점차 열세를 뒤집고 89-85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원정을 떠났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지면서 6승 10패로 졌다.

    LG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원정 8경기에서 시즌 첫 경기만 이겼을 뿐 내리 원정 7연패에 빠졌다. 또 모비스를 상대로 울산에서 6연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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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LG 김진 감독이 이페브라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KBL/
    LG는 1쿼터를 18-22로 뒤졌지만, 2쿼터에서 20-16으로 만회하며 전반을 38-38 균형을 맞췄다. LG는 3쿼터에 13점을 몰아넣은 이페브라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를 59-56 3점 앞선 채 시작했다.

    LG는 4쿼터 초반 상대 함지훈과 블레이클리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63-63 동점을 허용했지만 메이스가 가로채기 후 덩크를 하는 등 연속 6득점하면서 69-63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메이스를 수비하던 블레이클리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LG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LG는 박구영과 전준범에게 3점포를 내줬으며, 경기 종료 2분 33초를 남겨두고 71-7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종규가 5반칙 퇴장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종료 39초 전 모비스 로드에게 2점을 허용한 후 LG 조상열과 최승욱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비켜 갔고, 경기 종료 14초 전 이페브라의 3점슛으로 77-81까지 따라붙었지만 너무 늦었다.

    LG 이페브라는 3점슛 5개 포함 27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메이스는 27득점 13리바운드 3스틸로 모비스 로드(26득점 13리바운드 6블록슛)와 블레이클리(16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비교했을 때 득점면에서 앞서는 등 외국인 선수 간 대결에서는 비슷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김영환은 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를 했고, 김종규는 7득점 6리바운드, 깅승호는 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했을 뿐이다.

    LG는 2점슛 성공률(47%-42%)에서 앞섰지만 3점슛 성공률(26%-29%)에서 뒤졌고, 리바운드(38-44)와 어시스트(15-21)에서 크게 뒤지면서 결국 울산 원정 승리를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LG는 오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T 소닉붐과 경기를 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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