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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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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 연임될까?

재임기간 10개월… 내달 임기 만료
구단주 의견 주총 거쳐 이번주 결정

  • 기사입력 : 2016-12-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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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호(사진) 경남FC 대표이사의 임기가 내달이면 만료된다. 조 대표이사의 재임 기간이 10개월밖에 되지 않은 만큼 다시 연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대표이사는 올해 3월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서 경남FC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전임 박치근 대표이사가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 사건으로 구속돼 사임하면서 대표이사직 자리가 공석이 됐고, 이 자리에 조 대표이사가 선임된 것이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났기 때문에, 조 대표이사의 잔여임기는 2017년 1월까지로 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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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 사무국에서는 업무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내심 조 대표이사의 연임을 바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전 대표이사 2명이 잇따라 구속되는 등 앞선 수장들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구단을 떠나면서, 직원들로서는 업무 연속성이나 사기 등을 고려할 때 사무국을 안정적으로 이끌 대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남FC 사무국 관계자는 “너무 잦은 대표이사의 교체로 구단이 한동안 구심점을 찾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며 “조 대표이사가 부임하고 어느 정도 구단이 안정화됐는데, 벌써 임기가 만료되면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지역 축구인들은 조 대표이사 재임 기간에 경남FC가 좋은 성적을 거둔 점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내년 클래식 승격을 위해서는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하는 프런트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경남지역 한 축구인은 “경남FC가 올 시즌 승점 -10으로 출발하여 리그 8위라는 성적을 낸 점에 조 대표이사의 역할이 컸다고 본다”면서도 “예전의 경남FC와 비교하면 현재 프런트의 활동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내년에는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도민들과 함께하는 축구단이 되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조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는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의중에 달려 있다. 구단주의 의사를 묻고 나면 주총을 거쳐 이사회에서 연임 승인이 난다.

    경남도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이번주 쯤 조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에 대한 결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 대표이사가 임기 동안 특별한 문제 없이 잘 해왔기 때문에 연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안다. 조 대표이사 외에 경남FC 대표이사직에 관심이 있는 이가 특별히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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