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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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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외국인 조교사 울즐리 400승 달성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데뷔 9년만에

  • 기사입력 : 2016-12-0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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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경마 최초 외국인 조교사인 울즐리(53)가 데뷔 9년 만에 개인 통산 400승 고지를 달성했다.

    울즐리의 400승이라는 대기록은 지난 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2경주에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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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마와 함께 활짝 웃고있는 울즐리 조교사./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 ‘커라지오’는 이날 경주에서 출발 시점부터 결승선 통과 시점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울즐리 조교사의 400승을 확정지었다.

    경마에서 조교사는 야구나 축구에서의 감독과 같은 존재다. 수십여 마리의 경주마를 관리·감독해 성적 향상을 돕는다. 현역 조교사 중 울즐리 이전에 400승 고지를 달성한 조교사는 서울과 부경, 제주를 합해도 2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극소수다.

    울즐리 조교사의 활약은 한국 경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올해 한국 경마는 최초 시행 이후 94년 만에 경마 선진국 단계인 ‘PARTⅡ’에 진입했다. 오는 2022년까지 최고등급인 ‘PARTⅠ’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인 한국 경마에서 ‘경마 세계화’는 꾸준히 화두가 됐다.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한국 경마의 세계화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우수 인재 영입이다.

    울즐리 조교사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냄으로써 다른 외국 출신 조교사들도 한국에 점차 유입되는 추세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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