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11연승 행진’ 우리은행, 평균 득실차 ‘+15.6’

국내 남녀 프로농구 통틀어 사실상 최초

  • 기사입력 : 2016-12-09 07:00:00
  •   

  •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올해는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개막 후 11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이번 시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1부 리그 팀이 2부 리그에 내려와서 경기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우리은행의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평균 득실차는 무려 15.6점이다. 매 경기 15점 차 안팎으로 이긴다는 의미다.

    최근 남자프로농구에서 경기 한때 20점 이상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사례가 몇 차례 나왔다고 하지만 농구에서 15점은 작은 점수 차가 아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평균 71.4점을 넣었고 실점은 55.8점만 하고 있다.

    득실점이 6개 구단 가운데 모두 1위인 것은 당연하고, 평균 70점대 득점과 50점대 실점 역시 우리은행이 유일할 정도로 독보적이다. 11승 가운데 7승을 10점 이상 격차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국내 남녀 프로농구를 통틀어 평균 득실차를 10점 이상의 두 자릿수를 기록한 적은 사실상 없다.

    남자프로농구에서는 한 번도 없었고 여자농구에서만 1999년 여름리그에 삼성생명(+18.7)과 현대(+11.6)가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때는 팀당 경기 수가 15경기에 불과했던데다 대만 올스타, 중국 랴오닝성 등 기량이 약한 팀들이 초청팀 형식으로 함께 리그를 벌였기 때문이다.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