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국정 표류·공백 안돼… 안정적 관리에 혼신 노력"
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 발표…"무엇보다 굳건한 안보태세 유지""거리의 목소리가 위기극복 동력되길…국민목소리 국정에 반영"
- 기사입력 : 2016-12-10 0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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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일 "헌법이 정한 바 저에게 부여된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무를 무겁게 받들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국정이 한시라도 표류하거나 공백이 생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탄핵가결> 인사하는 황 대통령 권한대행(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황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며 "정부는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에 철저히 대응하겠다.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평화적 집회 등으로 민주적 의사표시를 하시는 모습에서 성숙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겠다. 거리의 목소리가 현재의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으로 승화되도록 뜻을 모아주시기를 머리 숙여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탄핵가결> 황 권한대행 대국민담화 발표(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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