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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캡틴의 부활’… 삼성에 91-78 승리

김영환,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
삼성 상대 ‘홈 8연승’

  • 기사입력 : 2016-12-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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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 주장 김영환이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영환은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 경기에서 21점을 올리며 팀이 삼성전 시즌 2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LG는 삼성을 91-78로 꺾으며 지난 2015년 2월 28일부터 삼성 상대 홈 8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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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 김영환이 18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KBL/

    김영환은 37-37로 맞선 2쿼터 종료 3분5초를 남겨놓고 팀의 첫 3점슛을 넣은 데 이어,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9득점하면서 2쿼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LG는 2쿼터를 22-25로 시작했지만, 김영환의 활약 속에 전반을 49-43으로 마칠 수 있었다.

    LG는 후반에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LG는 4쿼터 시작 2분59초 동안 7득점을 했으며, 삼성 크레익에게 자유투로 1실점을 제외하고 필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경기 종료 4분11초 전에 메이스의 자유투 하나가 성공하면서 84-64로 이날 최대 점수차인 20점까지 벌렸다. LG는 경기 종료 직전 김영환, 한상혁, 정창영 등의 턴오버가 나왔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김영환은 2점슛을 9개 시도해 7개 넣었으며, 이번 시즌 두 번째 20점 이상을 넣었다.

    메이스는 39분5초 동안 32득점 15리바운드를 했으며, 박인태는 덩크슛 3개 포함 9득점을 올렸다. 이페브라는 7득점 6리바운드를 했으며 팀 내 최다인 6어시스트를 배달했다.

    LG는 덩크슛을 무려 7개 넣으면서 이날 농구장을 찾은 4249명(시즌 두 번째 최다 관중)의 팬들을 즐겁게 했다.

    LG는 스틸(11-13)과 턴오버(17-13)을 제외한 2점슛 성공률(67%-50%), 3점슛 성공률(38%-33%), 리바운드 (40-27), 어시스트(25-19), 블록슛(6-2) 등 주요 공수 지표에서 삼성에 앞서면서 승리했다.

    김진 감독은 경기 후 “박인태가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팀에 큰 역할을 했다. 삼성 크레익에 대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팀에 안정감을 줬다. 경기 후반 나온 가드진의 턴오버는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은 “최근에 슛이 잘 안 들어가서인지 삼성의 수비수가 좀 떨어져서 자존심은 상했지만, 자신 있게 슛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부산 KT 소닉붐과 홈경기를 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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