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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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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스크럭스, 테임즈만큼 빛날까

내년 2월 팀 합류… 팬들 관심 쏠려

  • 기사입력 : 2016-12-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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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테임즈만큼의 활약을 해 줄 수 있을까.

    NC는 27일 스크럭스와 총액 100만달러(연봉 80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 처음 KBO리그에서 뛰게 되는 스크럭스가 옵션을 포함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한국 무대에서만 다섯 시즌을 뛰는 에이스 해커의 총액 100만달러(연봉 90만달러, 옵션 10만달러)와 같기 때문에 팬들은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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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럭스/스크럭스 인스타그램 캡처/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테임즈는 KBO 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인 2015년 총액 10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팬들은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지 않은 외국인 선수에게 많은 투자를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테임즈와 스크럭스는 신체조건은 비슷하다.

    테임즈는 183㎝, 95㎏이며, 스크럭스는 183㎝, 98㎏이다. 가장 큰 차이는 테임즈는 왼손 타자인 반면, 스크럭스는 오른손 타자라는 점이다. NC는 박민우, 김종호, 김준완, 나성범, 이종욱 등 상위타선에 좌타자가 많았지만, 2016 시즌을 앞두고 박석민을 영입하고 이번에 스크럭스를 데리고 오면서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테임즈는 미국에서 외야수로 활약했지만, 스크럭스는 네바다대 재학 시절 주전 3루수로 활약 후 프로에 입문하면서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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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럭스/스크럭스 인스타그램 캡처/


    이 두 명은 같은 해(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으며, 메이저리그 데뷔는 테임즈가 2011년으로, 스크럭스의 2014년보다 빨랐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181경기, 타율 0.250, 21홈런, 62타점으로, 스크럭스의 50경기, 타율 0.227, 1홈런, 14타점에 비해 경기수나 기록에서도 앞선다.

    NC는 스크럭스의 힘과 스윙에 기대를 걸고 있다. NC는 스크럭스에 대해 “좋은 레벨을 갖춘 파워 히터”라고 소개했다. 또한 주력을 갖췄기에 2015시즌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테임즈처럼 호타준족 역할을 해 주길 바라고 있다.

    스크럭스는 내년 2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크럭스는 스프링캠프 후 시범경기부터 본격적으로 팬들 앞에 나서게 된다. 테임즈처럼 스크럭스도 한국 무대에서 좋은 활약상을 보여

    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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