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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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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타협

2006년 제6회 춘란배 1회전

  • 기사입력 : 2017-01-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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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타협

    흑61에서 63을 선수하고 65로 밀고 나와 흑67, 69했는데 흑65를 A로 다져 놓았으면 아무런 수가 나지 않았다. 백70에서 72로 젖히고 흑73 때 백74에서 76을 선수하고 백78로 둔 수가 멋진 수순으로 수상전이 불가피해졌는데 흑이 한 수 부족으로 죽게 됐다. 졸지에 상변이 죽어 엄청난 손해를 본 흑이 여기서 아무런 대가도 얻지 못하면 승부는 끝이다. 장고 끝에 흑79로부터 수를 내기 시작하는데 백돌을 싸발라 이득을 챙기겠다는 것으로 흑87까지로 최대한 버틴다. 백88의 젖힘은 당연한데 다음이 어렵다.

    백B로 빠지는 게 최강의 수지만 흑90으로 막아 패로 버티는 수가 있다. 흑은 C 등으로 팻감이 많은 반면 백은 팻감이 없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백은 90으로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 6단 씨에허 ○ 9단 최철한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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