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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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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2017 공격퍼즐’ 어떻게 맞출까

브라질 용병 말컹·브루노 공격선봉
이현성·성봉재·정원진 조합 기대

  • 기사입력 : 2017-0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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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찬, 송수영, 이호석 등 주요 공격수가 빠진 경남FC는 올 시즌 어떤 공격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경남은 지난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40경기에서 61골을 터뜨리며 챌린지 11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움도 48개로 1위를 차지해 공격 축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러한 공격 축구가 가능했던 것은 크리스찬과 이호석, 송수영 등 공격수 3인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리스찬은 스트라이커로 지난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뽑아내며 득점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호석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면서 27경기에 출전해 10도움을 기록, 도움왕에 등극했다. 송수영은 윙포워드에서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 저돌적인 돌파를 무기로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9득점·6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크리스찬과 이호석이 대전행을 택했고, 송수영마저 수원FC로 떠났다. 지난해 경남FC의 주요 공격수 3명이 모두 빠진 셈이다.

    경남은 이 공격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찌감치 선수 물색에 나섰고, 지난달 브라질에서 말컹과 브루노를 영입했다. 말컹은 196m의 장신으로 제공권과 몸싸움에 뛰어난 데다 빠르기까지 하다. 게다가 스트라이커답게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어 크리스찬의 공백을 훌륭히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은 또 이호석의 부재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완하기 위해 브루노를 영입했다. 브루노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갖췄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이 외에도 중앙 미드필더로 인천의 이현성을 영입했다. 또 성남의 성봉재와 포항의 정원진까지 임대로 영입하면서 올 시즌을 대비할 공격진을 완성했다. 이현성은 지난 시즌 9경기를 소화했고, 성봉재는 5경기 출장해 1득점 했다. 정원진은 11경기를 뛰었다.

    경남FC 관계자는 “말컹과 브루노 등 용병과 성봉재 정원진 등의 공격진 조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11일 예정된 단국대와의 연습경기 등 잇단 실전 훈련을 통해 앞으로 경남의 공격축구 스타일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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