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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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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공단 독자적 성장기반 모색할 것”

김철곤 창원경륜공단 이사장 취임
“누비자, 시민 편의 위주로 운영”

  • 기사입력 : 2017-0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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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김철곤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철곤(69) 신임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은 12일 창원경륜공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선의 창원시의원, 시의회 의장,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자 위기에 빠진 경륜공단을 독자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해 구해 내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인터넷을 이용한 유사게임업종이 등장하면서 사행산업 전체가 상당히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공단의 수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기업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공단 운영계획에 대해 “경륜이 태동한 지 20년이 넘어서고 있다. 어떤 업종이든 이 시기가 되면 한번쯤 위기가 닥친다. 유사동종업계끼리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창원경륜공단만의 독자적 성장기반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현재 창원경륜공단은 장외지점 개설 승인권 1개를 가지고 있다. 승인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나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까다로운 내부지침을 내세우고 있어 쉽지가 않지만, 임기 중 반드시 장외지점 개장을 성공시켜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누비자의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누비자는 이제 창원시민의 공영자전거로 명실공히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시설 확장도 확장이지만 지금부터는 운용의 묘를 살려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공익사업인 만큼 시민 편의 위주로 운영하는 것은 당연하고, 우리만이 보유한 노하우를 전국으로 확대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사업 구상에 대해 김 이사장은 “경륜사업 승인기관인 문체부나 국민체육진흥공단, 사행산업감독위원회와 원만한 관게를 통해 장외지점과 같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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