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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신병처리 오늘 결정

  • 기사입력 : 2017-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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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대가성 자금 지원을 한 의혹을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이 16일 결정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르면 16일 정례브리핑(오후 2시 30분) 이전에 결론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12일 이 부회장을 불러 22시간가량 밤샘 조사한 이후 관련자들의 진술 및 증거자료를 정리하고 관련 혐의의 법리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사안이 복잡하고 중대하다. 그동안 제기됐던 모든 사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법과 원칙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배후로 의심을 받고 있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번 주중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되면서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려 나올 가능성이 크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2인이자 ‘대통령 그림자’로 불리는 비서실장을 지냈다. 재임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원 배제 실행 업무의 ‘총지휘자’로 의심받고 있다.

    조 장관에 대해선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며 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조 장관이 작년 9월 문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리스트의 존재를 인지했음에도 그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를 전혀 본 적 없다”며 거짓말한 혐의도 중대 사안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김진호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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