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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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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동장군” 스키·눈썰매장 ‘북적’

양산·창녕·김해 등 ‘겨울관광 특수’
국립공원 등 일반관광지 방문 감소

  • 기사입력 : 2017-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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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말 올겨울 최강 한파가 엄습, 경남을 비롯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다. 동장군의 위력에 일반 나들이객은 크게 감소한 반면, 눈썰매장·스키장 등 겨을 대표 나들이터에는 내방객들이 늘어 대조를 이뤘다.

    이번 주말 도내 대표 야외 관광지인 국립공원 등은 15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1월 첫째 주말(7~8일)에 비해 다소 줄어든 발길을 기록했다.

    합천군의 가야산 국립공원은 지난 7~8일 4700여명을 기록했던 내방객이 14~15일 3100여명으로 줄었다. 지난 주말에만 갑작스레 줄었다기보다는 겨울을 맞아 조금씩 계속해서 줄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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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기온이 영하를 보이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 휴일인 15일 오후 김해시 어방동 김해가야테마파크 눈썰매장이 추위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전강용 기자/

    사천시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은 큰 차이는 없었지만 발길이 늘진 않았다. 지난 주말 약 6000명으로 전주(6500명) 대비 약간 감소했다.

    궂은 날씨에 이처럼 일반 야외 관광지의 방문객은 줄었지만 눈썰매장·스키장 등은 바쁜 주말을 보냈다.

    스키장·눈썰매장을 갖춘 양산시의 에덴벨리 리조트에는 스키장 리프트 발권 기준으로 지난 주말 93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전주인 7~8일 내방객이 640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 톡톡히 특수를 누렸다.

    창녕 부곡하와이 눈썰매장에는 주말 약 8000명의 내방객을 기록하며 전주에 비해 2000명가량 증가했다.

    김해 가야테마파크도 눈썰매장으로 인한 바쁜 주말을 보내야 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눈썰매장은 12월 말에 오픈했지만 일주일 정도 운영을 하다가 따뜻한 날씨 등으로 쉬었다가 지난 11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때문인지 평균 정도로 내방객들이 찾았던 지난주(7~8일)에 비해 이번 주(14~15일) 테마파크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눈썰매장을 갖추고 있는 놀이공원인 양산의 통도환타지아에서는 지난 7~8일 6369명이었던 내방객이 지난 주말(14~15일) 5시 기준 4600여명을 기록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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