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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도내 주요 전시] 국내외 작가·어린이·지역중심 전시 풍성

-미술관·문예회관

  • 기사입력 : 2017-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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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한 해 도내 주요 미술관,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은 다양한 테마로 총 3차례의 기획전시를 연다. 1차 전시는 ‘현대미술’, 2차 전시는 ‘지역작가’, 3차 전시는 ‘특별기획’이다. 1, 2, 3차 전시 모두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차 전시로는 ‘DNA, 공존의 법칙’, ‘소장품전’, ‘상상공작소’가 진행되며 2월 9일 개막 예정이다. DNA전은 한·일 작가 6명이 참가해 다양한 설치 작품으로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준다. 소장품전에서는 도립미술관의 새로운 소장 작품을 선보이며, 상상공작소는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전시로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2차 전시는 ‘지역작가 조명전’, ‘경남, 시선의 안과 밖’, ‘8·15 특별전’으로 꾸며지며 6월 1일 개막 예정이다. 지역작가 조명전은 지역의 옻칠 작가 2인을 선정해 소개한다. ‘경남, 시선의 안과 밖’은 회화 위주로 진행되며 8·15 특별전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로 맥이 끊긴 일본 재일교포들의 미술 축제인 ‘아름전’을 재현해 일본 속의 한국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3차 전시는 ‘무용수들’, ‘바바라 클램 사진전’, ‘레인보우 아트프젝트’로 9월 7일 개막 예정이다. ‘무용수들’은 미디어아트 전시다. 대부분 해외작가가 참여하는 국제 전시로, 미디어아트의 흐름과 경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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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립미술관 전경./경남신문 DB/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올해도 상·하반기에 걸쳐 건축도자 분야에서 특화된 기획전을 선보인다.

    상반기 기획전은 ‘분청, 그 자유로운 정신’으로 2월 15일 개막 예정이다. 한국인의 심성과 미적 취향을 가장 잘 나타내는 도자이자 김해에서 활발하게 생산·출토된 ‘분청사기’를 집중 조명한다. 분청사기의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수용하고 해석해 자유로운 정신과 뛰어난 작품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도예가 8명과 함께 타 분야의 작가 1명이 참여해 보다 확장된 도자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하반기 기획전은 ‘백자 감각…징더전으로부터(가제)’로 9월 8일 개막 예정이다. 중국 최대 도요지이자 백자 생산지인 징더전(景德鎭: Jingdezhen)을 소개하고 이 지역을 기점으로 모인 현대도예가 7명의 작품을 통해 백자의 다양한 경향을 보여주는 전시다. 국내 작가를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등 다국적 작가가 참가하는 국제 전시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징더전의 백자에서 김해 분청도자의 미래와 발전방향을 찾는다.


    창원문화재단

    창원문화재단은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어린이 관람객에 초점을 맞춘 대중적인 기획전시를 유치해 선보인다.

    성산아트홀에서는 지난 3일 개막한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이 2월 26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에서 5번째로 열리는 순회전시로 브라질의 국민 캐릭터 ‘모니카’로 명화를 재해석해 세계 유명 미술관, 박물관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형 전시다.

    3·15아트센터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쑥쑥쏙쏙 명랑운동회 체험전’이 3월 10일 개최될 예정이다. 어린이날 기간에 맞춰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 7~8월 중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앤서니 브라운-행복미술관전(가제)’이 열릴 예정이다. 진해문화센터 전시실에서는 4~6월 중에 ‘창원문화재단 소장작품전’이 열려 향토작가 예술작품 구입과 일반 구입을 통해 소장한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은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첫 번째 기획전은 한국근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획전 ‘한국근대미술흐름-여명전’이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이중섭, 박수근을 비롯해 한국 근대추상미술의 역사를 열었던 김환기, 유영국, 남관과 비운의 조각가 권진규, 한국 채색화의 새 장르를 개척한 천경자 등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인데, 개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준비하고 있는 기획전은 익산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INTER-CITY전’으로, 도시 간 미술교류의 장을 넓혀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경상권과 전라권의 작가들이 익산과 김해를 순회하며 전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이를 통해 지역 미술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상반기에는 문화의전당 공연장 로비를 활용해 작품을 전시하는 ‘로비갤러리 프로젝트’를, 하반기에는 미술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어린이 미술관’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문예회관도 상·하반기에 걸쳐 두 차례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상반기 기획전시는 오는 18일 개막 예정인 ‘한 시간에 보는 명화 속 인문학전’이다. 세계 명화를 통해 인문학을 이해하고자 기획된 전시로, 명화 속에 나타난 신화, 종교, 역사, 철학, 과학, 심리학, 경제, 예술 등을 살펴보고 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인간과 문화, 삶의 본질을 되짚어본다. 전시실 한쪽에는 작품과 연계된 영상도 상영돼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하반기 기획전시는 9월 중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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