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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유재란과 대통령 선거- 정성열(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 기사입력 : 2017-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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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그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지나가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시작된 지 이제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 깜깜한 어두운 밤을 깨우고 새벽을 알리는 붉은 닭의 해에 희망찬 새해 소망을 다들 마음속에 품었을 것이다. 올해는 역사적으로 정유재란이 발생한 지 4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정유재란은 1597년(선조30년)에 일어났다. 정유재란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이 임진왜란의 정전회담이 결렬되자 다시 조선을 침략하기로 결정하고, 1597년 1월 14일 선발대를 부산 다대포에 상륙시킴으로써 정유재란이 발생한다. 이 전쟁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후 통제사직에서 강제적으로 끌어 내려졌고 백의종군했다. 다혈질에 따뜻한 리더쉽을 갖지 못한 원균이 통제사가 됐다.

    원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은 칠천량 해전에서 일본 왜군에게 대패를 당한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16일 명량해전이 벌어진다. 수세에 몰린 조선은 이순신 장군의 등장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일본군은 칠천량 해전의 승리와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믿고 조선의 바다를 정복하기 위해 침략한다.

    이때, 이순신 장군은 자신을 버린 왕에게 지금도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짐하는 말로 인용하는 역사적인 한마디를 남긴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그 12척의 배를 이끌고 333척의 적선을 물리쳤다. 이 명량해전은 조선 수군의 승리로 끝났다. 물론 이 전쟁이 한산도대첩처럼 전쟁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정도는 아니더라도 일본군의 사기를 크게 꺾고 조선 수군의 건재함을 보이기에는 충분했다.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해전이었다.

    2017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해이다. 지금의 국가적 혼란을 수습하고 국민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대통령을 뽑기를 기대해 본다. 이순신 장군과 같은 국민들이 존경하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손꼽아 본다. 물론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서 뽑는 것이 필수적인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공정한 선거관리는 우리 선거관리위원회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로 이룰 수 없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열망하는 5천만 국민들의 염원과 애정어린 관심이 함께할 때 공명선거는 비로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위원회는 민주주의의 완성을 향해 국민과 함께할 것이다.

    정성열 (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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