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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계동서 버스 추돌… 원인은 빙판길?

  • 기사입력 : 2017-01-16 1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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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8시 52분께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휴먼시아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던 800번 버스를 뒤에서 오던 703번 버스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0여명 중 1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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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당시 703번 버스 운전자 A(54)씨는 "버스정류장 정차 중이던 버스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도로가 얼어서 제동이 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버스는 도계광장에서 창원시청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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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도계중학교 방면 인근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물로 도로가 빙판길이 되자 담당 의창구청에서는 염화칼슘을 뿌리고, 해당 건설업체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버스 기사 진술과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글·사진=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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