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의 소규모 마을상수도 시설에 인체에 유해한 비소가 검출돼 긴급 조치됐다.
마산회원구는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소규모 마을상수도 시설에 4분기 비소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내서읍 전안마을에서 비소가 검출돼 제거장치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사 지역은 내서읍 10개소, 회성동 3개소, 회원동 1개소 등 총 14개소로 이 중 내서읍 전안마을에서 비소 수치가 0.017mg/L(기준0.01mg/L)로 초과 검출됐다.
마산회원구는 즉시 원인 분석을 실시해 비소가 검출된 지하수 사용을 일시 사용중지하고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소 제거장치를 설치해 정상적인 음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산회원구 관계자는 “지하수가 고지대에 위치한데다 암반지대로 비소를 조금 함유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비소 제거장치를 설치해 현재 먹는물 수질 기준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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