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하동군에 국제중고등학교 설립되나

북미시장개척단, 세일즈 활동
캐나다 투자자, 설립 긍정답변
LA서 300만달러 수출 협약도

  • 기사입력 : 2017-01-16 22:00:00
  •   
  • 북미시장 개척에 나선 하동군이 농·특산물 300만달러(약 35억원) 수출 협약과 함께 관광인프라 및 교육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군은 올해 수출 3000만달러 달성과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북미시장개척단이 지난 10~15일 5박6일 일정으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시장개척단은 세일즈 첫날 2014년부터 녹차류·딸기·감 등 하동 농·수산물을 수출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 유통그룹 짐 패티슨그룹 식품계열사인 오버웨이티 푸드그룹을 방문해 농·수산물 수출입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메인이미지
    하동군 북미시장개척단이 LA 한남체인USA와 수출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하동군/

    시장개척단은 이 자리에서 블랜드 스콧 그룹 부사장, 윌슨 캄 MTI 아시아 식품구매총괄 사장을 만나 기존에 수출되는 농·수산물 외에 악양면 에코맘 산골이유식이 생산하는 유아용 스넥제품 등 수출입 규모와 품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장개척단은 이어 이날 오후 짐 패티슨그룹 회장 집무실을 찾아 짐 패티슨 회장과 지리산 상상미술관 및 국제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상상미술관은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담아내는 세계적인 예술전시공간과 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100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국비·지방비·민자 등 300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짐 패티슨 회장은 상상미술관 및 국제중고등학교 설립에 따른 시장개척단의 투자 요청에 대해 그룹차원의 투자실무단을 구성해 타당성·현장조사 등을 거쳐 투자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1961년 설립된 짐 패티슨그룹은 유통을 주력으로 포장·제조·통신·엔터테인먼트·운송·수출 등의 사업 분야를 갖춘 캐나다 최대 유통그룹으로 연간 매출이 한화 기준 80조원에 이른다.

    시장개척단은 다음 날 미국 LA로 이동해 황주연 LA경남사무소 소장, LA한인회 관계자, 언론인 등을 만나 하동 농·수산물의 현지 소비 촉진을 위한 협조와 홍보를 당부하고 한남체인USA(회장 하기환)와 300만달러의 농·특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날 오후 마르퀴스(대표 신건진), 꽃피는 아침마을USA(대표 정태희), K-HEE(대표 류돈희), PAFCO(대표 허윤) 등 현지 4개 바이어 업체와 하동 농·특산물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상호 협의했다.

    시장개척단은 또 LA 현지 대형 마트 2곳을 방문해 현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수출 가능 품목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를 벌였다.
     
    김윤관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관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