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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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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진흥원 2017년 도내 주요 사업

지역 창작콘텐츠 제작 지원
문화향유 기회 확대

  • 기사입력 : 2017-01-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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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해 지역문화를 활용한 창작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활동 활성화와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벌인다. 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은 4개 부문 28개 사업으로, 국비 추가 확보로 지원 범위도 다소 넓어진다.

    ◆문화정책 지원사업= 진흥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획자를 발굴·성장시키는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생활권 문화공동체를 꾸리는 문화우물사업을 진행한다. 또 산청군 생초면에 있는 경남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할 작가를 공모한다. 이주민, 저소득층의 문화기본권 신장과 다양성 확산을 위해 무지개사업도 그대로 운영된다. 하반기엔 아마추어 예술동호회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문화예술제를 연다. 도민들의 일상 속 문화참여 확대와 의욕고취를 위한 축제로 전통예술, 밴드, 음악, 미술, 사진,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동호회가 참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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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제3아파트형 공장 복지동을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 ‘문화대장간 풀무’.
    ◆콘텐츠·영상 지원사업= 지역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를 가진 기관, 단체, 개인을 공모해 6팀에 창작콘텐츠 기획·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경남 스토리랩을 운영해 창작 스토리를 활용한 공연, 음반, 영상,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 상품화 모델을 제시하고 창작 활성화도 돕는다. 국내 문화산업 분야 전문 강사를 기르기 위해 문화콘텐츠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인데, 올해는 게임과 영화 분야가 대상이다. 우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대중음악·B-boy 발굴육성사업도 편다. 이 사업은 도내에서 1년 이상 활동한 개인 또는 팀이면 지원 가능하며 음원, 뮤직비디오 제작을 돕는다. 영화와 관련한 지원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독립영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작과 상영회를 지원하는데, 경남독립영화 제작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되면 단편영화(60분 이내)는 최대 1000만원, 장편영화(60분 이상)는 최대 4000만원까지 뒷받침받을 수 있다. 도비 2000만원을 들여 산간·도서 벽지마을에서 영화를 순회 상영하는 찾아가는 상영회와 예술영화를 보여주는 다양성 상영회가 ‘영화 the누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미래 문화콘텐츠 동력인 웹툰을 배울 수 있는 ‘웹툰 창작 체험관’도 연다.

    ◆문화예술 지원사업= 이 사업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초예술분야 활동 육성지원에는 신작 창작(시각·문학분야: 300만~1000만원, 공연·다원분야 300만~2000만원), 예술서적 발간 (500만~2000만원), 예술일반 분야(100만~500만원) 활동 지원이 포함된다. 공공예술단체와 공공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이 포함되며 1개 공연장당 연간 최소 6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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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경남생활문화예술제에서 거창의 ‘거창하게 노래하는 농부들’의 공연.


    ◆문화예술 교육·진흥기반 지원사업=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여가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나선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시 프로그램 운영지원과 연구모임, 아트캠핑 등 부대사업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정책 방향을 설정할 정책 세미나를 열고, 진흥원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를 위한 기자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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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기획지원을 받은 통영 야소골 마을주민들의 공연.


    ◆신규사업= ‘국제교류마켓 참가지원’은 국내외에 경남 공연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경남 우수공연단체가 아트마켓에 참가 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부스 전시, 국·영문 홍보자료를 지원한다. ‘지역 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사업도 추가됐다. 지역 대중음악 창작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연습실, 녹음실, 장비 구축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곳에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중앙 공모사업 유치로 국비 확보가 늘어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 신청 시 필요했던 자기부담금 10%도 없어지는 등 문화예술인들이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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