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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내셔널·대학·고등부 스토브리그’ 성황

지난 10~20일 창원축구센터 등서 열려

  • 기사입력 : 2017-0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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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브리그 기간 중 창원해양공원을 방문한 참가팀과 가족들./창원시축구협회/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 동안 창원축구센터 등 7개 구장에서 펼쳐진 ‘2017 프로·내셔널·대학·고등부 스토브리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경기장과 숙박시설의 연계 미비, 연습 경기장 부족 등의 아쉬운 점이 지적됐다. 이번 대회를 추진한 창원축구협회는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보다 개선된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창원지역 축구팀들의 경기력 향상과 축구 인구 저변 확대 등을 위해 기획된 이번 대회는 대학부와 고등부 선수뿐만 아니라 경남FC와 안산그리너스 등 K리그 소속 팀과 창원시청과 김해시청 등 실업 팀 등이 한곳에 모여 서로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애초 프로와 실업, 대학, 고등 등 통합 스토브리그가 가능하겠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와 달리 참가 팀의 호응이 좋았다는 게 창원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창원시축구협회 관계자는 “겨울이라 천연잔디 구장 이용이 힘들었는데, 창원시와 창원시설관리공단의 지원 덕분에 천연잔디 구장을 확보할 수 있었고, 창원을 찾은 각 팀 관계자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많았다”며 “벌써부터 내년 스토브리그에 참여하고자 하는 팀들의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팀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숙소 문제와 연습 경기장 미확보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창원 주변에 북면온천이라는 곳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용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고 했다. 또 김준현(54) 예원예술대 축구부 감독은 “경기를 치르는 동시에 연습할 수 있는 구장이 없어서 안타까웠다. 내년에는 연습 경기장도 더 확보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의견을 냈다.

    오진열 창원시축구협회장은 “고인이 된 박말봉 창원시청 감독과 이번 대회를 추진했으며, 나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서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올해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내년 스토브리그는 더욱더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동계 훈련이 되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대회 규모를 키우고 기간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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