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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창원서도 프로농구 올스타전 볼 수 있기를

  • 기사입력 : 2017-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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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웁 덩크슛, 노룩패스, 센터가 던지는 3점슛, 단신 외국인 선수의 덩크슛 등 화려한 볼거리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수놓았다.

    올스타전은 정규리그 경기처럼 승부에 연연하지 않기에, 참가 선수들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선수들의 묘기에 가까운 플레이가 성공하면 농구팬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가 맞붙은 올스타전 경기뿐만 아니라 앞서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이 팀을 나눠 진행한 3X3경기,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덩크 콘테스트, 3점슛 콘테스트도 농구의 즐거움을 전해줬다. 뿐만 아니라 경기 중 진행된 마네킹 챌린지는 코트 위에 있는 선수와 심판, 벤치를 지키던 감독과 코치들도 함께 했다.


    올스타전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열렸던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6-2007시즌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이후 무려 10년 만의 일이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프로농구 붐업 조성을 위해 부산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날 사직체육관을 찾은 농구팬은 1만2128명으로 집계됐다. 사직체육관 전체 관람석 1만4099석 중 무대 설치 등으로 2000석 줄어든 1만1700석의 좌석은 가득 찼으며, 400여명 이상의 팬들은 서서 올스타전을 즐겼다. 이날 사회자는 시간날 때마다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올스타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올스타전의 성공으로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더라도 흥행에는 큰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KBL은 앞으로도 서울을 개최지로 고집할 것이 아니라 프로구단 연고지가 있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창원은 서울, 부산, 인천 등 특별시나 광역시를 제외하면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중 유일하게 프로야구단(NC 다이노스)과 프로농구단(LG 세이커스)의 연고도시이며, 농구 열기가 뜨겁기로 유명하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올해 관광산업 부흥을 외쳤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면 부산(KT), 울산(모비스) 농구팬들뿐만 아니라 수도권팬들도 창원을 찾아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창원 올스타전 유치를 위해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는 창원 LG와 창원시가 함께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권태영 (문화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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