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주장 배기종(왼쪽)과 부주장 최영준./경남FC/
경남FC는 2017시즌 선수단을 이끌어갈 주장에 배기종을, 부주장에 최영준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경남으로 이적한 배기종은 팀 내 선수들이 잘 따를 만큼 친화력이 좋으며, 운동장 안팎에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어 코치진과 선수들이 만장일치로 주장에 선정했다.
김종부 경남FC 감독은 “배기종은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하고, 선수들이 잘 따라 선수단과 코치진 모두가 만장일치로 주장에 선임했다”며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를 잘 이어주고, 또 선수단과 코치진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기종은 “선수단과 코치진의 가교 구실을 해, 팀의 목표인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선수단이 모두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주장인 최영준에 대해 “우리 팀에 남다른 애착이 있는 선수다. 이런 생각을 어린 선수들에게 심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부주장으로 낙점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최영준은 “부주장으로 선임해준 감독님과 코치진, 선수단에 감사하다. 배기종 주장을 잘 돕도록 노력하겠고, 팀이 하나로 뭉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끔 힘쓰겠다. 어린 선수들이 경남이라는 팀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경남은 오는 17일까지 남해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면서 3월 5일 아산과의 홈경기 개막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