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의 싱크탱크인 경남교육연구정보원이 지난 한 해 교육정책에 대한 연구 결과물을 24편의 연구보고서(사진)에 담아 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지난해 초 선정된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연구회 보고서 10편, 내부연구 보고서 6편, 외부용역연구 보고서 1편, 학습연구년 보고서 7편으로 구성했다.

‘2016 교육정책 연구보고서’는 이를 바탕으로 경남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제안을 한 것이어서 향후 경남교육 정책의 밑그림이 될 예정이다.

현장연구회는 63명의 교직원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했고, 내부연구는 경남교육연구정보원의 책임연구원과 파견연구원, 외부용역연구는 외부전문가, 학습연구년은 10년 이상의 교직 경력자 20명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했다.

현장연구회 보고서 10편은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실천적 교육정책, 현장의 문제점이나 개선해야 할 제도 등의 연구가 담겨 있다. 현장연구회 보고서 주제는 △학생 독서토론 모임 활성화 방안 연구 △경남형 학력관 정립에 관한 연구 △지역공동체와 연계한 테마형 현장체험 학습 및 수학여행 운영 방안 △중3, 고3 학생의 학년말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 방안 △경남형 교원 생애주기별 직무연수 활성화 방안 △학교 행정실 업무 효율화 방안 연구 등이다.

경남교육연구정보원과 외부 전문가들의 전문적 연구가 바탕이 된 내·외부 용역 연구는 △학습부진학생 지원 방안 △경남교육청 환경교육활성화 방안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따른 진로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경남의 구도심 및 농·산·어촌 작은 학교 활성화 방안 연구 △유아교육과 보육 통합에 대한 현장의 인식 연구 △2016년 경남교육청 추진사업 진단분석 △민주주의 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의 연구답게 교육현장의 실태와 정책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교육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학습연구년의 보고서 주제는 △현행 승진제도에 대한 경남 교원노조 교원의 인식 실태와 선출보직제 사례 연구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생활규정 분석: 학생인권을 중심으로 △학교 텃밭 가꾸기를 통한 환경교육 방안 탐색이며, 각 영역별 특화된 연구로 학교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