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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창업 ! 한번 도전해 보세요- 최상기(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 기사입력 : 2017-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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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은 과거 40년 동안 창원의 기계공업과 거제의 조선산업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주력산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경남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재편하고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군별 맞춤형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회복 지연, 세계 각국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무역 영토전쟁, 중국 등 개도국의 급성장, 미국 금리인상, 유가하락 지속 등으로 인한 제조업 투자 축소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 특히 경남의 기계산업과 조선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존 기계산업과 조선산업을 ‘지능화’ ‘첨단화’ ‘융합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및 발굴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엄청난 변화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현 시점에 젊은이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

    정부는 이런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해서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국민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 제작, 창업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누구나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센터에 방문하면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면 시제품 생산, 투자유치 지원, 마케팅 판로 확보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이후 스타트업 기업을 글로벌화시키게 된다.

    경남센터에서도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발굴·육성한 130여개 스타트업기업에 171억원을 투자해 육성한 결과, 고용창출 170여명, 매출 175억원의 성과를 만들었으며, 중소기업에 융자 1450억원을 지원했다. 또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아이젠 에그데이(14회 1000명), 창창포럼운영(14회 300명), 창업캠프(2회 80명), 창업교육특강(196회 4776명), 메이커교육(8회 100명)등을 수행해 왔다.

    이제 정부는 창업 및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정책과 인프라를 만들고, 지자체에서는 이런 일을 담당하고 처리해 나갈 창업 관련 통합부서를 신설하고, 지역대학들과 협업·연계를 통해 창업을 할 수 있는 창업플랫폼을 좀 더 구체화해야 한다. 지자체는 또 문화, 펀드, 금융 등 지역펀드를 만들어서 지역 스타트업들과 청년들이 부담없이, 마음껏, 실패해도 다시 창업할 수 있게 생태계를 조성하고, 투자도 받고 지원을 받아서 세계시장에 나갈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도록 해야 한다.

    올해 정부는 창업 활성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Boom-UP(창업 붐 확산 및 전 국민 관심도 제고), Build-UP(온·오프라인 창업·혁신 플랫폼 고도화), Start-UP(기술기반 혁신형 창업 활성화), Scale-UP(지속 성장 가능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의 4가지 추진방향과 2020년까지 스타벤처 창업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경남센터에서도 누구나 우수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경남창업 종합중장기계획을 수립해 경남미래 50년 먹거리사업과 연계한 창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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