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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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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나노산업 발전, 유망기술 육성에 달려 있다

  • 기사입력 : 2017-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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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현재 조성 중인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안이 마련돼 향후 기업성장과 지역 제조업의 혁신이 기대된다. 도는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안)’에 대해 내일 밀양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육성계획안은 전문가 25명으로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만든 것으로 이번 설명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중으로 최종 완성하게 된다. 계획안은 중점 4대 전략을 기본으로 분야별 32개 과제를 수립해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는 로드맵을 기본 골격으로 구성하고 있다.

    나노융합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성장기반 조성과 유망기술 육성이 중요하다.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조성하고는 있지만 성장기반은 아직 취약하다. 따라서 나노산업의 육성 초기에 성장기반의 구축 여부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나노산업 발전의 성패가 걸려 있는 셈이다. 도는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해 나노공정·분석 전문 인프라 확충과 나노 유연 전자부품 관련 인프라 확충 등 성장기반 조성 6개 과제를 추진한다. 나노융합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도는 나노소재를 비롯 나노전자, 나노바이오, 나노장비 등 4개 분야 유망기술을 육성하는 것을 이번 계획안에 포함했다. 관련 기업들이 미래 유망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개발된 나노기술은 지역 내에서 사업화로 이어져야 한다. 사업화 과정에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업 부담을 줄여주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때 사업화가 촉진될 수 있다. 경남은 나노국가산단이 조성되면 나노융합산업 시장의 전국적인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자면 나노산업과 관련한 비즈니스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 나노기술을 보유한 도시 간 기술 협력과 강소 나노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 클러스터 조성, 나노 융·복합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이 비즈니스 창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나노산업 중장기 육성안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기업들의 신기술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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