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9.8% 사상 최고 기록. 청년들은 지금 어디로 가야 할까? 3년 연속 2%대 경쟁성장률, 사상 최대 국정농단을 일으킨 최순실로 인한 탄핵정국. 한 치 앞도 분간을 할 수 없는 그야말로 최악의 불확실성이 휘덮고 있다. 이런 때에 우리 청년들은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청년 창업! 그것이 답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일찍부터 자기 기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필자는 작년부터 소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CEO이다. 회사를 운영해보니 참으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고 있지만, 뼛속까지 느끼고 있는 것이 있다. 더욱 젊은 시절에 시작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래서 말인데 한 살이라도 더 젊고, 혈기왕성한 ‘청년창업’이 답이다.
앞선 칼럼에서 마크 저커버그가 만32세, 재산 56조6627억원, 페이스북 창업자와 같은 사업가를 넘어설 열정 넘치는 재능이 있는 청년들이 그 주역이다. 모두가 마크 저커버그처럼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다음 차례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다.
성공을 꿈꾸는 청년창업! 그러나 만만치 않은 역경과 고난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이를 헤치고 10년 후 이 세상에 우뚝 서기 위해 필자가 현장(대기업 연구원 30년, 소기업 경영 1년)에서 느낀 점들을 기반으로 청년창업 성공 요소 3가지를 제안한다.
첫째는 열정(Passion)으로 표현되는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 마인드이다. 어떤 일이든 될 때까지 해내고야 마는 의지력이다. 이는 돈이 하나도 들지 않는 본인만의 굳건함만 있으면 된다. 보통사람들은 고작 한두 번 시도해보고 안된다고 포기하고 만다. 그래도 발명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은 실패하는 사람들이 실패했던 회수에 1~2번을 더해서 성공을 경험한다. 여러분들이 잘 아는 발명의 아버지 에디슨도 안 되는 방법을 1999번을 알고 나니까 2000번째 실험에서 전구를 발명했다는 일화는 유명하지 않은가? 남들은 실패하는 방법 한두 개를 알고 포기하는 것을 거기에 ‘한 번 더’ ‘한 번 더’를 거듭하여 될 때까지 하면 성공에 이른다는 것을 명심하자.
두 번째는 흔히 말하는 아이템의 차별화이다. 동일한 아이템일지라도 어떻게 만들고 포장했느냐에 따라서 제품의 성패는 갈리게 된다. 동일한 아이템일지라도 차별화가 중요하다. 30년의 노하우를 압축한 아이템 성공 포인트 3가지, DBS(Different, Better, Special의 이니셜, Dibecial이라고도 함). 다시 설명하자면 Different는 유사한 제품을 비교 연구해서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같은 장소 같은 위치에 놓았을 때 단연 눈에 띄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눈에 확 띄도록 Eye catching이 되어야 한다. Better는 스펙 비교를 해도 경쟁사 제품보다 경쟁우위에 있도록 고객관점의 QCD(Quality, Cost, Delivery)측면에서 더 좋아야 한다. Special은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특별하게 돋보이게 해줄 수 있도록 하는 요소가 있으면 더 좋다는 뜻이다. 물론 위 세 가지 DBS를 모두 갖추면 좋지만 꼭 3가지 항목 다 있어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아이템에 따라서 어떤 아이템은 1가지 요소만 있어도 되고, 경쟁이 치열한 아이템은 3가지 다를 갖추어야 성공할 수 있다.(DBS개념은 ‘즐겁게 일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무한출판사’를 참조하면 좋음)
세 번째는 휴먼 Net work이다. 예전에는 남이 모르는 Know how를 아는 것이 제일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Know Where가 답이다. 혼자 아는 Know how 보다 어디에 누구를 만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Know Where가 더 중요하다. 모를 때는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서 찾아 나서라. 그러면 알려주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성공적인 청년창업을 위해서는 위 세 가지 모두 중요하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해본 만큼 얻는 것이 있다. 배운다고, 고민한다고, 망설이거나 주저하면 때는 이미 늦는다.
언제든 해야 한다면 지금! 누군가 해야 한다면 내가! 어디선가 해야 한다면 여기서! 지금 당장 하자.
정회길 (경남청년창업석세스코칭협회 기술전문위원, 티티전자(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