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기 불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가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등 올해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20일 개최한 거제시투자유치위원회에서 지난해부터 극심한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키로 했다.
대형 조선소가 바라다보이는 원룸 건물엔 불 꺼진 창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경남신문 DB/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수도권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시는 2011년 서울에서 개최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7개 업체와 7474억원의 MOU를 체결한 바 있어 올해도 수도권에서 내실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전력을 쏟기로 했다.
권민호 시장은 이날 위원회에서 “해금강 집단시설지구 매각사업 등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위원들이 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시투자유치위원회가 시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거제시투자유치위원회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경제계와 학계 등 1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거제시 투자여건을 홍보하고 각종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시 투자유치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