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소액 인출 귀찮다' 제3자 심부름 시켜 돈 챙긴 보이스피싱 검거

  • 기사입력 : 2017-02-24 14:16:08
  •   
  • 양산경찰서는 신용도를 올려주겠다며 돈을 받아 빼돌린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조직 전달책 A(26)씨를 지난 22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B(37)씨에게 전화해 '다른 금융기관 대출금을 우리 업체를 통해 상환하면 신용도가 올라가 더 큰돈을 빌릴 수 있다'고 속여 1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지명한 C(45)씨 명의 계좌에 돈을 입금하고 C씨는 이 돈을 인출해 다시 A씨에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1500만원을 당신 계좌로 넣어줄 테니 이 돈을 인출해  다시 우리에게 넘겨주면 입·출금 거래실적이 남아 신용도가 오를 수 있다'고 C씨를 속였다.

    조사 결과 A씨는 현금인출기에서 소액으로 수차례 인출하는 번거로움을  피하려고 B씨의 돈을 C씨를 통해 전달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받은 돈은 총책에게 넘어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추가범행을 조사하는 한편 총책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석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