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부곡온천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창녕함안보(24㎞ 코스)를 돌아오는 제11회 창녕 부곡온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5000여명의 달림이들은 달리기를 통해 봄을 만끽했다.
19일 오전 창녕 부곡온천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 이 대회는 창녕군과 경남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창녕군체육회가 주관했으며, 경상남도, 창녕군의회, 경남육상경기연맹, 창녕군육상경기연맹, 부곡온천관광협의회, 창녕군마라톤협회가 후원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까지만 하더라도 기온이 영상 3도여서 다소 쌀쌀했지만, 9시를 넘어가면서 기온도 영상 8도 이상으로 오르며 달리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19일 오전 열린 제11회 창녕 부곡온천 마라톤대회 5㎞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전강용 기자/
식전행사로 부곡 가마골풍물단이 풍물패 공연을 했으며, 메리트 무용단이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취시켰다.
출발에 앞서 행운권 추첨을 통해 55인치 풀HD TV, 전기오븐, 자전거를 나눠줬으며, 양파, 양파껍질차 등 경품 270점은 사전 추첨으로 제공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봄날을 온몸으로 실컷 느끼며 멋있는 레이스를 하고, 부곡온천에서 피로를 풀길 바란다”는 내용의 대회사를 했다.
각각의 코스 참가자들은 24㎞코스 오전 9시30분, 10㎞코스 9시40분, 5㎞코스 9시50분 등 출발 신호에 맞춰 10분 간격으로 질주를 시작했다.
대성고, 남지고, 창녕여고, 창녕여중, 신창여중 학생들과 창녕군자원봉사센터, 부곡온천관광협의회, 부곡면사무소, 길곡면사무소, 창녕군체육회, 길곡·도천농악단, 부곡면·길곡면 이장단과 체육회, 부곡면 자율방범대와 신의회는 자원봉사자로 나서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왔다. 창녕경찰서는 도로를 부분통제하며 주로를 확보했고, 해병대 창녕군전우회와 창녕군 모범운전자회는 주요 교차로와 차량 통제 교통봉사를 했다.
응급의료본부는 부곡온천병원에서 파견된 의료진이 맡았으며, 주로에는 창녕소방서, 창녕군보건소, 한성병원, 창녕서울병원에서 각 구간마다 구급차량과 의료진을 대기시켜 안전한 레이스를 책임졌고, 사이클 레이싱 패트롤봉사단이 주로 곳곳에서 활동했다.
마라톤 발전을 도모하면서 ‘독도사랑, 나라사랑’ 홍보캠페인을 하는 독도사랑마라톤 전국모임 페이싱팀은 페이스메이커를 맡았다.
김충식 창녕군수, 안홍욱 군의회 의장, 공용기 창녕경찰서장, 권유관 도의원, 남영만 경남신문 회장 등이 출발 버튼을 누르고 있다./전강용 기자/
국내 최고의 유황온천인 부곡온천 일원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참가자 전원에게 온천욕 무료티켓이 배부됐고, 참가자 가족에게는 온천욕 50% 할인티켓이 제공됐다.
달림이들은 결승점 통과 후 온천수로 삶은 달걀, 즉석 팝콘, 두부김치, 고구마·단호박 튀김, 양파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무료로 즐겼다. 행운의 룰렛 게임과 키다리풍선 이벤트, 뻥튀기 등 다양한 가족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회 결과, 24㎞ 부문 남자청년부는 김창원씨, 남자장년부는 이홍국씨, 여자일반부는 정순자씨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0㎞ 부문 남자청년부는 감진규씨, 남자장년부는 김승환씨, 여자일반부는 서점례씨가 1위를 했으며, 5㎞에서 남자일반부는 백영인씨, 여자일반부는 이연숙씨, 남자학생부는 노상현군, 여자학생부는 김수현양이 각각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단체상은 부곡초등학교&학포분교, 창녕군축구협회, 구덕마라톤클럽, 창녕마라톤클럽, 부산마라톤연합회, 창녕읍사무소, 대웅건설(주), 부곡농협, 넥센타이어(주), 창녕군장마면체육회가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김충식 창녕군수와 안홍욱 창녕군의회 의장, 공용기 창녕경찰서장, 곽권태 창녕교육지원청 교육장, 전종성 창녕소방서장, 권유관·김부영 도의원, 강병문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장, 김종한 NH농협 창녕군지부장, 김영규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장, 윤태한 창녕축산업협동조합장, 하영범 창녕군산림조합장, 김영철 부곡온천관광협의회장, 김영호 경남은행 창녕지점장, 이일석 경남도 체육지원과장, 박상재 창녕군의회 부의장, 그리고 남영만 경남신문 회장 등이 참석해 달림이들을 격려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