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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주자 TV토론] 개헌 국민투표 ‘대선 이후’ 한목소리

  • 기사입력 : 2017-03-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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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남경필(왼쪽), 유승민 후보가 18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MBC 공개홀에서 대선 경선후보 초청토론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19일 첫 경선 일정으로 광주MBC가 주관한 호남권 TV토론회에서 격돌했다.

    두 주자는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시기 역시 ‘대선 후’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5·9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동시실시’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 불가론을 제기한 것이다.

    유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 개헌을 부치겠다고 정치권과 국민이 공감하는 안이 나올 때 비로소 정치권이 추진할 수 있다”고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비롯한 전면적 개헌론을 피력했다.

    남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에게 여쭤보고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당과의 후보단일화 등 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시각차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유 의원은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 한국당 세력과는 손잡을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해 “한국당 후보 가운데 재판을 받고 있는 분, 민주당에서 과거 재벌에게 돈 받은 분이 대선 후보로 나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남 지사는 유 의원이 말을 바꿨다고 공격하면서 “한국당에서 아직도 최순실 옹호하고 탄핵 반대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수구”라며 한국당과의 연대 불가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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