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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위해 희생된 김주열 선배님, 잊지 않겠습니다”

마산용마고 학생들, 57주기 추모식 참석

  • 기사입력 : 2017-03-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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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용마고 간부학생들이 지난 14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에 있는 김주열 열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용마고/


    마산용마고 후배들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학교 선배 김주열 열사의 묘소를 찾았다.

    마산용마고 간부 학생 3명은 지난 14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에 있는 김주열 열사의 묘소를 찾아 제57주기 3·14추모식에 참여했다.

    묘소를 찾은 학생들은 선배 김주열 열사의 높은 뜻을 기리며 헌화하고 묵념하며 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김주열 열사는 마산상고(마산용마고 전신) 1학년이던 지난 1960년 3월 15일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시민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석했다가 행방불명이 됐다. 이후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분개한 시민들이 경찰의 만행과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를 계기로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4월 혁명의 시발이 됐다.

    김 열사의 후배인 마산용마고 학생들은 선배의 뜻을 기리기 위해 3월 한 달 동안 3·14 김주열 열사 추모식 외에도 제27회 3·15마라톤대회(12일), 제57주년 3·15의거 기념식(15일)에 잇따라 참여해 마산의 민주 정신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졌다.

    곽종근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에 이어져 오는 민주정신을 가슴으로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러 3·15 행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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