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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생물종 보호 ‘생물다양성협약’ 아시나요

무분별한 개발·불법 포획이 지구 건강 해쳐
안송주 초록기자(전북 완주 화산중 2학년)

  • 기사입력 : 2017-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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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송주(왼쪽 두 번째) 학생이 환경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생물다양성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은 지구상의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약이며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의식 향상과 생물다양성 손실에 따른 국제적 관심 고조로 설립됐습니다. 또한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 기후변화협약과 더불어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로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기후변화협약과 함께 채택됐습니다.

    천연기념물 보호에 관심이 많은 저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주니어도슨트(전시해설 자원봉사) 활동을 4년째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재보호법으로 보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들의 서식지가 불법 포획과 지구환경의 변화로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과 생물다양성협약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학생의 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작은 노력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한 결과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발에 묻은 작은 시멘트 가루가 생물들의 서식지 환경 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산을 오르기 전 항상 시멘트 가루를 털어냅니다. 천연기념물 주니어도슨트 활동을 하면서 이 사실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실천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화산글로벌리더’라는 환경 동아리를 결성해 학교 내 급식 잔반 줄이기 등의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더불어 환경 동아리 결성 취지에 맞게 생명다양성재단 최지연 선생님을 초청해 나비와 나방이 공존해 종이 다양하게 보전돼야 지구가 건강해진다는 생물다양성협약 관련 강연을 듣기도 했습니다.

    화산글로벌리더 동아리원들은 방학을 이용해 생태탐험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서천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송림갯벌 체험을 통해 생물 다양성의 소중함과 작은 생물일지라도 생태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축제 기간에는 커피 찌꺼기와 자투리 천을 이용한 냉장고 방향제 체험 부스 운영으로 화산중학교 학생들로 하여금 자원 순환을 통한 재활용 방법도 생각해 보도록 했습니다. 또 홍보 피켓을 만들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생명다양성재단의 뿌리와 새싹 교육팀 최지연 선생님과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당부의 말씀이었습니다.

    Q. 생물다양성협약과 관련해 일반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대한민국도 생물다양성협약에 가입된 국가이므로 이것이 지켜지지 못하는 상황을 목격했을 때 당당하게 지킬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증진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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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송주 초록기자(전북 완주 화산중 2학년)

    저는 기회가 된다면 아직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제3국을 방문해 생물다양성협약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종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동반 성장을 통해 지구 환경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생물다양성협약은 나 스스로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조금씩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안송주 초록기자(전북 완주 화산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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