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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버려진 길고양이가 기생충을 옮긴다고요?

배설물 통해 사람에 감염… 해결책 마련해야
신지원 초록기자(창녕 영산고 2학년)

  • 기사입력 : 2017-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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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물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길고양이.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 중 최근 길고양이, 강아지의 수요 증가가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구제역, AI 등 질병이 확산된 지금 이 시점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렇게 길고양이, 강아지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아서, 분양할 사람이 없어서 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토종 발바리(소형 개나 고양이)가 돈이 되지 않아서 분양할 곳이 없기 때문에 유기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유기된 개, 고양이들은 자연 상태의 번식을 통해 점점 더 수가 증가합니다. 이렇게 수요만 증가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이들은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되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이렇게 떠돌아다니는 개와 고양이를 보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우리가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길 고양이 강아지들이 걸리기 가장 쉬운 질병은 피부병이며 이 피부병은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 이외에는 영향을 잘 끼치지 않습니다. 그럼 이들은 사람에게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일으키고 있을까요?

    먼저, 개나 고양이들은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아무거나 먹기 때문에 몸에 여러 가지 기생충에 감염돼 있습니다. 그런 개, 고양이들이 특히 공원이나 텃밭 등에 배변을 하게 되면 그 속에 있던 기생충에 의해 사람들이 기생충에 감염될 확률이 커지게 됩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에는 습성상 땅을 파서 묻어버립니다. 그래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치우기가 힘들어 비가 올 때 주변에 있는 식물에 다 튀게 됩니다.

    창녕 남지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 박태명 선생님께서는 실제로 유기농으로 텃밭을 가꾸다 길거리 개, 고양이들의 대변에 의해 기생충에 감염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텃밭을 밟고 지나가서 채소가 자라지 않았던 경험도 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차를 타면서 개, 고양이들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동물들은 로드킬을 당할 확률 그리고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피하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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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원 초록기자(창녕 영산고 2학년)

    마지막으로 개,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이들과 마주쳤을 때 심리적으로 공포심을 느끼게 되며 밤이 되면 시끄러워 불편을 느끼는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난 뒤 일단 스스로 피해를 입지 않게 조심하고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다른 더 좋은 방법들이 발견돼서 추후 길고양이, 강아지 문제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지원 초록기자(창녕 영산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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