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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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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솔로포 쾅… 모창민, 끝내줬다

한화전 홈런 2방…10-9 승리 견인
나성범·박석민, 나란히 홈런 신고
NC, 오늘 홈서 마지막 시범경기

  • 기사입력 : 2017-03-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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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모창민이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나성범과 박석민은 이날 시범경기에 첫 선발 출장해 나란히 홈런포를 날렸다.

    모창민은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2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이태양의 초구인 시속 124㎞ 슬라이더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모창민은 이어 9-9로 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한화 이동걸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시속 125㎞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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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의 시범 경기. NC 모창민이 9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김승권 기자/

    앞서 나성범은 이날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0-0이던 1회말 1사 1루 상황서 한화 이태양의 시속 138㎞ 속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나성범이 배트를 휘둘렀을 때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비거리 120m)였다. 5번타자 겸 3루수로 나선 박석민은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1, 3루서 상대 이태양의 시속 136㎞ 속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NC는 9-2로 앞선 9회초 안타 4개와 실책 2개, 몸에 맞는 볼 1개, 폭투 1개 등을 내주면서 7실점(4자책)했지만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10-9로 이겼다.

    모창민은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지석훈은 3타수 2안타, 박석민은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나성범은 3타수 1안타(1홈런) 1몸에 맞는 볼 2타점, 스크럭스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NC 선발 최금강은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1볼넷 5탈진 2실점했다. 최금강은 4회초 투아웃을 잡아놓고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최금강은 슬라이더(29개)와 투심(23개), 속구(22개)를 주로 던졌으며, 커브(13개)와 포크볼(2개)를 섞었다. 커브는 절반이 넘는 7개가 볼이었으며, 포크볼은 2개 모두 볼로 판정됐다.

    NC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진성(1이닝 1피안타), 임정호(1이닝 2탈삼진), 원종현(1이닝 2탈삼진)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9회에 윤수호(3분의 1이닝 1피안타 1볼넷 4실점 2자책), 이준평(3분의 1이닝 2피안타 3실점 2자책), 김태현(3분의 1이닝 1피안타)이 7실점(4자책)하면서 아쉬운 경기 내용을 보였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오랜만에 경기에 출장한 선수들(박석민, 원종현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모창민은 “경기 후반 실책을 해서 나 때문에 동점이 만들어진 것 같아 아쉬웠다. 나한테 찬스가 오길 바라며 타석에 들어섰고 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 좋은 타격감을 시즌 끝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22일 오후 1시 마산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시범경기를 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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