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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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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정운찬 회동 ‘비문 진영’ 후보단일화 논의

정 “내달 15일 이전에 방향 결정돼야 ”
김 “각 당 경선 끝나야 후보 협의 가능”

  • 기사입력 : 2017-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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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오른쪽)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비문(비문재인) 진영 후보단일화 등을 논의했다.

    정 전 총리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새로이 펼쳐질 정치에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제3지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새로운 정치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문 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대선 후보 등록일인) 4월 15일 이전에는 물론 방향이 결정돼야겠지만 그렇게 하려면 그 전에 여러 번 모임을 해야지 않겠느냐”라며 “그 이전이라도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4월 15일 전 후보 단일화에 대해 “나중에 두고 보면 아는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삼갔다.

    김 전 대표는 회동 전에는 “대선이 길게 남지 않았으니 불과 4월 15일 이전에는 뭐가 되도 되지 않겠느냐”라며 “일단은 각 당 경선이 끝나야지 후보가 누가 돼야 하느냐를 협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선후보라는 분들이 막연하게 대선 후보만 되면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겠느냐”라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상황을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때 나라가 정상적으로 가려면 어떻게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서로가 감지하고 알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직접 대선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상황을 봐야 안다”며 여지를 남겼다. 두 사람은 기성 정당에 몸담지 않고 ‘제3지대’에 머물면서 대연정 논의의 공론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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