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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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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아시아엔 적수가 없다

아시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
숙적 일본과 결승전서 30-20 완파

  • 기사입력 : 2017-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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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통산 13회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핸드볼이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숙적 일본을 30-20으로 꺾고 아시아 여제 자리를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3회, 연속 3회 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쌓았다. 또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홈에서 22년 만에 열린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연속 우승에도 성공했다.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한국은 류은희(27·RB·부산시설공단), 권한나(27·CB·서울시청), 최수민(27·LW·서울시청), 심해인(29·LB·부산시설공단) 등을 앞세워 경기에 나섰다. 일본은 3-2-1 전진 수비 전술로 한국의 볼 흐름을 끊고자 노력했다. 일본의 전진 수비에 당황한 한국은 수비 불안정, 공격 실패의 악순환에 빠져 전반을 11-15, 4점차 뒤진 채 마쳤다.

    절치부심한 한국은 후반 초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강점인 김진이(23·LB·컬러풀대구)를 투입해 일본의 압박 수비를 뚫어냈고, 골키퍼 주희(27·GK·서울시청)도 3연속 선방에 성공했다. 그리고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일본은 골키퍼 대신 필드플레이어를 한 명 더 투입해 한국으로 넘어간 흐름을 되찾으려 노력했지만, 베테랑 심해인의 영리한 플레이로 스틸에 성공하고 텅 빈 골대로 득점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15분에 열린 3-4위 순위결정전에서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34-26으로 꺾고 대회 3위에 올랐다. 중국은 12월 독일에서 있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마지막 남은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은 23일 공식 소집해제 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24일부터 의정부에서 시작되는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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