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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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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수상택시, 요금 인상해 도입될 듯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적정 이용금액 ‘1만원’으로 제시
노선 다양화·민간운영 등 제안도

  • 기사입력 : 2017-03-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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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사천시가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아이템으로 제안된 수상택시 운행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2월 13일자 6면)

    시는 내년 바다케이블카 운영 시기에 맞춰 새로운 볼거리와 이색적인 체험으로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상택시 사업을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용요금을 적정 이용금액 8000원보다 2000원 비싼 1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용역결과가 제시돼 가격 부담을 안고 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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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지난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 수상택시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중간보고에서는 설문조사 중위 값인 1인당 5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내부수익률은 -2.54%로, 경제타당성의 기준인 5.5% 이상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시 측은 이용요금이 지나치게 낮게 측정됐다며 이용요금을 1만원 정도 한다면 경제적 타당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연구 과업을 조정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적정요금으로 8000원을 전제했지만 이 경우 2025년까지 순현재가치는 -4억9800만원으로 타당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요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하루 평균 이용객 95명, 순현재가치 4500만원, 내부수익률 9.47%로 경제타당성 기준(5.5% 이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하고 삼천포 앞바다를 유람할 수 있는 크루즈 형태와 도서지역과 용궁시장, 삼천포마리나 등으로 승객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운영방식을 제시했다.

    특히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가진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익성이 강조되는 사업의 특성상 민간위탁으로 운영할 것을 강조했다.

    또 운행노선을 △섬여행 코스(계류장~마도~신도~늑도~학섬~계류장) △바다여행 코스(계류장~솔섬~코섬~신수도~삼천포항~삼천포대교~계류장) △실안낙조여행 코스(계류장~죽방렴~실안~실안낙조~삼천포대교~계류장) △이순신역사여행 코스(계류장~조선수군 진력로~선진리성~계류장)로 다양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산부령마을~실안마을~삼천포해상관광호텔~사천바다케이블카~삼천포신항~남일대해수욕장 구간을 운행하는 수륙양용버스 도입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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