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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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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기원, 단감 신품종 개발 힘 쏟는다

전통적 교배·분자육종 기술 접목
육종연한 단축·1600여 품종 양성 중
품종 다양화·로열티 문제 해결키로

  • 기사입력 : 2017-03-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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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 기호를 충족할 수 있는 단감 신품종 육성을 위한 품종개발에 나섰다.

    단감연구소는 우수한 감 품종의 조기 육성을 위해 전통적 교배와 분자육종 기술을 접목, 품종 육성기간을 5~6년 단축했고 현재 1600여 개의 단감 계통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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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감 부만추 품종.

    특히 육종 연한을 단축하기 위해 감 품종 식별을 위한 분자마커 이용 기술을 정책 제안해 우수한 유전형질을 가진 단감 신품종 육성에 이용하고 있다고 도농업기술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유전자원 146종의 과실 특성을 평가해 품종육성 재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당도가 높고 과실이 큰 우량 신품종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올해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육종 시험포장을 리모델링한 단감연구소는 개발된 신품종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단감 유전자원 도감과 연구소 20년 성과자료집을 책자로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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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감 홍단시 품종./경남도농업기술원/


    한편 단감은 지난 19년간 꾸준히 신선농산물 수출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남도의 효자작목으로 재배면적이 지난 1995년 2만158㏊에서 지난해 9520㏊로, 생산량은 1995년 154만t에서 지난해 126만t으로 감소되는 추세지만 수출은 지난 1996년 10t에서 2015년 8612t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김은경 연구사는 “유망 교배조합 작성과 계통 선발을 통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신품종을 육성하면 재배품종을 다양화하고 로열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단감 재배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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