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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경남FC, 리그 1위 ‘골인’

말컹 동점골·김도엽 추가골
대전에 2-1 짜릿한 역전승

  • 기사입력 : 2017-03-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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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대전시티즌을 꺾고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경남은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4라운드에서 대전을 상대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이로써 시즌 전적 3승1무, 승점 10점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날 경남은 말컹과 배기종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대전은 크리스찬과 이호석, 김재주를 앞세운 3-4-3 포메이션을 채택해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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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김도엽(가운데)이 26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경남FC/

    대전과의 경기에서 주목할 점은 대전의 크리스찬과 이호석, 신학영, 강승조 등 4명이 과거 경남 식구였다는 것이다. 필드 밖 이영익 감독도 지난해 경남의 수석 코치로 활동했다.

    양팀은 전반부터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대전 크리스찬의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이 이어지더니 반대로 전반 8분쯤에는 배기종의 크로스를 받은 정원진이 헤딩슛으로 대전을 골문을 노렸다.

    경남의 공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강해졌다. 전반 33분께,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배기종이 수비를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슛은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대전의 긴장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경남은 전반 끝날 때까지 대전의 골문을 연이어 두드려 봤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경남은 후반에 배기종을 빼고 안성남을 넣어 공격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격의 숨통이 트이지 않았고 후반 17분에는 브루노를 빼고 송제헌을 투입했다. 골이 터지지 않는 다소 지지부진한 경기가 이어지자, 경남은 후반 32분 마지막 선수 교체카드를 사용해 김도엽을 넣었다.

    첫골은 대전에서 나왔다. 후반 36분 김대열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크리스찬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남은 1분 뒤 말컹이 찬 공이 수비수에 맞아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분 뒤에는 교체 투입된 김도엽까지 추가 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 모든 것이 3분 만에 이뤄졌다.

    김종부 감독은 “상대팀에 크리스찬과 이호석 등 경남에 있었던 선수들이 있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며 “그러나 후반 안성남과 송제헌, 그리고 김도엽의 선수교체가 오늘 승리의 결정적인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골의 주역인 김도엽은 “시즌이 시작되고 4경기에 출전해서 거의 골을 넣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결승 골을 성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기온도 낮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122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경남을 응원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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