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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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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중앙고 사제간 마음 이어준 ‘핸드크림’

학교부적응 학생 상담프로그램 일환
서로 손 잡아주며 친밀감 높이는 효과

  • 기사입력 : 2017-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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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양재석)가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교사들이 제자들에게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Wee클래스 상담체험’을 하고, 올 들어 경기도에서 중·고교생 4명이 자살한 원인이 학교 부적응인 것으로 보고 생명존중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사들은 최근 5일 동안 학교 부적응 학생과 학부모를 집중상담하면서 학대나 방임 등 가정 내 위기 요인을 점검, 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예방을 위해 가정 방문을 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교사들과 함께 교내 동아리인 ‘솔리언또래상담부’ 학생들은 점심 시간, 쉬는 시간, 방과후 시간 등을 이용해 친구나 후배들에게 핸드크림 발라 주기, 표어·포스터·삼행시 짓기, 친구의 장점 말하기, 생명존중 다트판 게임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학년 이모 학생은 “고등학교 생활이 다소 두렵고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의 장점을 말하기도 하고, 선생님이 핸드크림을 발라 주며 손을 잡아주니 학교라는 공간이 생각보다 따뜻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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