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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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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7통영국제음악제 (하)

빈 필하모닉·퀼른 체임버의 ‘특급 연주’
13명의 빈 필하모닉 앙상블 ‘빈 왈츠’ 정수 선사
퀼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정밀·섬세한 공연도

  • 기사입력 : 2017-03-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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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필하모닉 앙상블(4월 1일 오후 9시 30분·2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 )

    빈 필하모닉 앙상블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2013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 슈켈첸 돌리가 창단해 최근 13명으로 완벽한 구성을 마쳤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일본 등 다수의 국제 공연을 진행하는 동시에 레퍼토리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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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필하모닉 앙상블

    빈 필하모닉 앙상블은 4월 1일 공연에서 요한 슈트라우스의 남국의 장미 왈츠, 빈 기질 왈츠, 오페레타 ‘집시남작’ 서곡, 레하르 금과 은 왈츠 등을, 다음 날 공연에서는 베토벤 7중주, 니노 로타 9중주, 그리고 소프라노 이명주의 협연으로 윤이상의 ‘밤이여 나뉘어라’ 등을 연주한다.

    빈 왈츠의 특별함은 해마다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의미에서 빈 필하모닉 앙상블의 첫날 공연은 빈 왈츠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또한 넬리 작스(1891~1970)의 시를 가사로 사용한 작품 윤이상의 ‘밤이여 나뉘어라’는 유대인 여성으로 나치시대를 살아간 넬리 작스의 경험에 대한 초현실적 표현과 윤이상이 경험한 무속의식이 음향적 환상으로 표현된다.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4월 2일 오후 3시·4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 )

    독일 최고의 체임버 오케스트라인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4월 2, 4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1923년 창단된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현재 독일에서 활동 중인 도이치 캄머필, 말러 체임버, 슈투르가르트 체임버, 뮌헨 체임버 등 많은 체임버 오케스트라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정밀하고 섬세한 앙상블로 인정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라벨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는 프랑스 피아니즘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며 40여 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디아파종 황금상, 쇼크상, 그라모폰상, 에코상 등 주요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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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퀼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4일 공연에서 말러의 뤼게르트 가곡을 협연할 소프라노 아네테 다슈는 다니엘 바렌보임,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등 거장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확고한 명성을 쌓은 세계 정상급 오페라 가수이며, 지휘는 현대음악에 특별한 강점을 자랑하는 최수열이 맡아 윤이상의 ‘8중주’와 슈트라우스의 ‘메타모르포젠’을 들려준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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